늦다리 교육생 일기
오늘도 작은 가방 하나 메고 '노수정' 에 오른다.
먼 길을 왔고, 또 새 길을 가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!
나는 이 곳을 이렇게 부른다. '노수정' 이라고...
땀 흐르는 오르막 동산에 앉자 나는 오늘도 작은 불씨를 태운다.
뒤 늦게 배우는 기쁨, <컴맹탈출> 크다란 목표가 있다.
이제는 뒤 바뀐 인생! 젊은 선생님이 내 앞에 우뚝 서 있다.
먼 옛날 내가 그기에 서 있드시.....
선생님 강의에 따라 급히 연필을 휘 두른다.
그러나 빠른 강의에 미처 뒤 쫓아 가지 못 할 때에는
"선생님 너무 빨라요, 좀 천천히 가요" 때론 짜정도 냈지만
그러나 선생님은 언제나 ㅎ,ㅎ,ㅎ,"제가 좀 빠르죠" ,,,
입가에 지우시는 미소가 예쁘시다.
내가 선생님의 속 깊은 강의를 어찌 알까?
그래도 재미 있다. " 참 잘 하신다 " 마음속에 칭찬을 보낸다.
자신 있게 달변 하시는 힘찬 강의, 통로를 누비시며 여기 저기
뒤 뚱이는 느림보들 하나 하나 살피시는 그 정성!
김밥 진짜 희안 하게 맛 있다(?) 고마우신 선생님 이름!
벌써 한 학기 강의가 다 지나간다.
왕 초보 컴맹이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도
다 선생님의 속 깊은 강의 덕분인 것을....
늦게 핀 꽃이 오래 간다든가 ? 늦다리 교육생 들이여 힘을내자!
가슴을 펴고 높은 하늘을 처다 보자.
푸른 가을하늘 처름 맑은 마음을 크게 열고
다시 새로운 길을 향하여--- 파이팅 하자!!!
오늘도 선생님의 건성을 빌면서,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
복지관과 모든 직원들, 그리고 강사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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